1. KT,아이폰 판매 득과 실
[2009.09.24 18:24]
KT는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쇼 앱스토어 사업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11월 온라인 직거래 장터 ‘쇼 앱스토어’를 열겠다고 밝혔다. 너도나도 모바일 오픈마켓을 개설하는 시점에서 KT의 선택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속으로는 고민이 많다. KT는 애플의 아이폰을 들여올 계획이다. 아이폰은 앱스토어 상의 수많은 콘텐츠를 통해 더욱 완전해지는 제품이다. 따라서 KT는 아이폰과 함께 애플 앱스토어도 국내 시장에 본격 들여오게 된 셈이다. 스스로의 선택 때문에 KT 앱스토어는 시작부터 강한 경쟁자와 상대하게 됐다.
또 아이폰 사용자라면 같은 오픈마켓이라도 쇼 앱스토어보다는 원조인 애플 앱스토어를 찾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즉 아이폰을 많이 팔면 팔수록 쇼 앱스토어는 오히려 위축될 수 있는 구조다.
게다가 아이폰은 이동통신사의 무선 인터넷망을 쓰지 않고도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다. 때문에 시장 구도를 이통사 중심에서 제조사 중심으로 바꿨다는 평가도 받는다. 장기적으로 KT한테 별로 유리할 게 없다. 업계에선 KT가 아이폰 국내 출시를 통해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단말기 도입 주도권을 찾아오려다 너무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KT는 압도적인 유선 집전화 고객을 유지하면서도 인터넷 전화 고객을 확장하려다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4월 출시한 인터넷 전화 단말기 스타일폰은 예상 판매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고, 인터넷 전화 시장 1위 자리는 여전히 다른 회사 차지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단말기 주도권을 쥐면서 앱스토어도 연착륙시키려면 세심한 사업 관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도훈 기자
2. KT 쇼앱스토어 개발자에 파격 혜택
2009-09-24 20:57:32
KT가 일정한 수준까지 수익을 올렸을 때부터 돈을 받는 식으로 개발자들에게 파격적 혜택을 주는 모바일콘텐츠 거래장터(앱스토어)를 11월에 오픈한다. 앱스토어는 개인과 사업자 누구나 모바일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개방형 시장이다.
KT는 보통 콘텐츠 등록비로 10만원 이상 받는 여타 업체들의 앱스토어와 차별화된 전략을 세웠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최적화해 앱스토어를 설계하고 이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KT는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쇼(SHOW) 앱스토어 사업설명회’를 열고 요금 및 개발지원 환경을 소개했다. KT 앱스토어는 1000원만 내면 제한 없이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 등록비는 개발자가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리는 시점부터 받는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1000원을 내고 100개의 콘텐츠를 등록했을 때 단 2개만 KT가 정하는 수익의 규모를 넘어섰다면 이 콘텐츠에 대해서만 등록비를 내면 된다.
이는 99달러(약 11만8000원)를 먼저 내고 1년 동안 콘텐츠를 무제한 등록하도록 하는 미국 애플의 앱스토어나 1년 등록비로 10만∼30만원을 받고 2∼10건(초과 시 1건당 6만원)까지 등록하도록 하는 SK텔레콤의 앱스토어(T스토어)와 비교해 파격적이다.
KT는 콘텐츠당 매출이 3만원 정도 됐을 때 등록비를 받는다는 방침이다. 개발자들과 수익을 나누는 비율은 7대 3(개발자-KT)으로 정했다.
KT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앱스토어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종량제와 정액제 방식의 데이터서비스 요금제를 각각 내놓는다.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을 이용하면 데이터 통화료 없이 무료로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무선접속장치(쿡AP)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기본보다 데이터 통화료가 훨씬 저렴한 앱스토어 요금제(종량제)를 쓸 수 있다. 일반 휴대폰으로 정보이용료가 1000원인 1메가바이트(1?=1024?) 용량의 게임을 받으려면 데이터통화료 약 3550원(?당 3.5원)을 합쳐 4550원을 내야 한다.
반면 스마트폰용 앱스토어 요금제를 적용하면 데이터통화료가 약 500원으로 줄어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KT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일정 용량까지 데이터통화료를 ?당 50원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서비스 정액요금제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단 아직까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숫자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 정도로 미미한 가운데 당분간 KT 앱스토어는 대다수 일반폰 이용자들을 수용하지 못한다.
KT는 11월에 와이파이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기능을 지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프리즘’을, 12월엔 와이파이 기능을 담은 LG전자의 스마트폰 1종(프로젝트명 라일락)을 연이어 내놓을 예정이다.
KT 고위 관계자는 “내년부터 스마트폰 이용자가 대거 확대되면서 우리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개발자나 사용자 모두 적잖은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가 조만간 애플의 아이폰을 국내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폰 이용자들은 애플이 구축한 전용 앱스토어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요약
1) KT의 앱스토어 사업계획에는 적을 동지로 들여와야만 하는 허점이 있다. 아이폰을 도입하면서 애플의 앱스토어도 어쩔수 없이 활성화 되는 결과를 불러일으켰다. KT가 앱스토어를 성공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세심한 사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KT의 앱스토어는 애플이나, SK의 앱스토어와는 다르게 개발자, 또 소비자들에게도 파격적인 가격을 제안했다. 이러한 가격전략으로 KT는 11월, 12월에 새로 출시하는 스마트폰의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Opinion.
우선 기사를 2개 찾은 이유는 처음엔 하나의 기사만을 가지고 다루려고 했으나, 기사의 내용이 미비하고,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아이폰 시장, 앱스토어의 전체적인 내용을 소화하기에는 힘들어서였다. 그래서 다른 기사를 찾게 되었고 2번 기사까지 다루게 되었다. 하지만, 2번 기사와 1번 기사간의 모순이 있어서 그 점에 대해서는 임의로 해석했다.
kt는 아이폰을 들여오면서 동시에 경쟁자인 애플 앱스토어도 함께 들여오는 꼴이 되었다.이 경우에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과연 두 앱스토어 중에 어느 앱스토어를 사용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애플의 앱스토어를 사용할 가능성은 정말 높다. 나의 경우에도 이미 아이팟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로써, 아이폰이 국내에 도입된다면, 바로 구매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데, kt에서 운영하겠다고 밝힌 kt의 앱스토어보다는 아무래도 애플의 앱스토어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사실이다.
그럼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kt의 입장에서는 적을 내부에 두게 되는 것이 되고, 결국은 자신들의 매출, 혹은 영업이익에 타격을 입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 사태를 보면서 내가 느끼는 점은 결국 kt가 아이폰을 도입하려고 하는 결정을 내릴 때에 과연 이런 일을 예상하지 못했는가 하는 의문이 제일 앞선다. 기사에서 말하듯이 kt는 skt의 단말기 도입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서 애플사와의 계약에 매우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는데, 그에 비해 결과는 초라해 보이기만 한다. 이 두 기사 말고 다른 기사에서는 kt가 판매를 예측하는 아이폰의 수요가 애플사의 의견과는 많이 달라서 애플 쪽에서 skt와의 계약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만약 아이폰의 공급이 kt 뿐만이 아니라, skt에서도 이루어진다면 과연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에서 kt가 skt를 제치고 시장 1위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시 앱스토어 얘기로 돌아오면 2번째 기사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듯이, kt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안하면서 스마트폰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했는데, 이점에 대해서도 나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그저 싸다고 해서 유저들이 이용할까 라는 생각과, 기업의 입장(게임을 만드는 업체 등 -즉 앱스토어 내의 판매자)에서 kt의 앱스토어가 매력적인 시장일 것인가 하는 생각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겠다 .과연 kt는 기업과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에는 KT가 할 수 있는, 혹은 해야만 하는 일은 바로 앱스토어를 세심하고 또 주도면밀하게 만들어서 그저 가격이 싼, 혹은 단순히 Cost가 적은 시장이 아니라,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질 좋은 컨텐츠를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공들여 개발한 컨텐츠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더 나아가 판매할 수 있는, 즉 양측이 WIN-WIN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