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들이 경영혁신 활동을 전개해 보지만 실패확률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적 경영혁신의 특성과 실패요인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유행에 민감하다. 한국기업들은 외국기업에서 성공하는 혁신기업들을 자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시적 유행에 맞춰 도입한다.
2. tft가 주축이 되어 혁신활동이 전개된다.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고 경영자가 혁신을 자기 일이라고 생각해서 직접 나서야 하는데, 한국기업에서는 고참 부장급들이 혁신추진을 위한 tft 장을 맡는 경우가 많다.
3,면역과 저항에 무기력하다.많은 기업들이 경영혁신의 실패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사전에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시작부터 하는 경우가 많다. 혁신은 말 그대로 기존의 특을 새롭게 바꾸는 작업이다. 따라서 기득권층과 현업부서의 저항과 더불어 과거의 실패경험에 따른 면역성이라는 강력한 장벽을 맞게된다.
4.혁신을 가로막는 근본적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상당수의 기업들에게 혁신의 걸림돌은 기업지배구조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즉 오너체제의 기업에서오너와 측근들이 기업혁신을 가로막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집단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여 결과적으로 성역(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건드림) 때문에 근본적인 혁신이 추진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우리도 기업의 특성에 맞는 ‘한국형 경영혁신 모델’을 정립해서 성공적인 혁신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국적 경영혁신을 위한 제언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환경변화에 맞춰 자사의 경영상황을 냉정히 분석하는 것에서 시작하라.
경영혁신은 지금의 모습으로부터 새롭게 바뀌고자 하는 혁신 후의 모습에 대한 명확한 설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근원적 환부를 도려내야 하는 상태에 있는 환자가 자신의 병명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피상적인 약물치료로 생명을 연장하는 것은 결국 다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건강한 모습에 이르지 못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2. 외부 경영형신 사례 중 자사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라.
모든 경영혁신 기법들은 도입 원인과 상황, 그것이 성공할 토대가 그 기업에 있었다. 따라서 유행에 따라 무조건적으로 외부의 혁신기법을 도입하지 말고, 경영혁신 기법들의 특성을 제대로 분석한 후 자사에 맞는 기법을 찾아 채택해야 한다. 외국에서 유행한 경영혁신 기법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그 혁신 기법의 근저에 깔려 있는 철학과 핵심 아이디어만 도입하고, 나머지는 한국적 상황, 자사의 특성에 맞춰서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최고 경영자가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경영혁신은 누구의 일도 아닌 바로 최고경영자의 중요한 책무이다. 경영혁신의 기획부터 실행, 평가까지의 전 과정에 최고경영자가 솔선수범해 나서야만 경영혁신이 성공할 수 있다. 혁신을 부차적인 일로 생각해서 TFT 팀장한테 보고나 받고 방향만 지시하는 정도로는 결코 혁신을 성공 시킬수 없다.
4. 캠페인성 혁신운동은 피해야 한다.
캠페인 위주의 경영혁신 활동은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5.저항과 면역에 대한 대응책을 피해야 한다.
모든 혁신에는 저항이 있고 혁신이 거듭될수록 면역이 커진다. 저항 중에서도 겉으로 표시하지 않는 간접적 저항과 냉소주의는 혁신을 가로막는 중요한 방해물이 된다. 혁신을 추진하기 전에 예상되는 저항과 면역을 정의하고 대비책을 사전에 강구해야 한다.
6. 변화의 친밀도가 높은 문화를 형성하라
변화에 대한 저항은 변화를 끌어안는 것보다 위험하다. 따라서 최고경영자 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차원에서 변화를 즐기는, 변화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기업문화 형성이 필요하다.
이제 우리는 시작과 끝 모든 과정에서 혁신을 추구해야만 생존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한국적 특성에 맞는 고유의 경영혁신 활동, 기업의 전 생애에 걸친 제대로 된 혁신활동,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 행동과 사고에서 변화를 가져오는 혁신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